남양주시장, '경춘선-분당선 연결' 강원도와 논의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15일 강원도청을 방문, 최문순 지사와 철도, 도로 등 교통 현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경춘선과 분당선 철도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강원도가 도와달라"고 최 지사에게 요청했다.
경춘선은 강원도청이 있는 춘천∼경기도 남양주∼서울 청량리 구간을, 분당선은 청량리∼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구간을 각각 운행 중이다.
조 시장은 "두 철도 노선의 연결은 단순히 남양주 광역교통망 확충 차원이 아니라 경기도청과 강원도청을 한 라인으로 연결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제2경춘국도를 개설할 때 금남 IC 주변 도로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제2경춘국도가 금남 IC로 연결되면 기존 국도의 교통난이 악화할 것"이라며 "주변 우회도로가 함께 개선되도록 강원도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남양주의 철도·교통 문제와 관련해 강원도와 윈-윈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춘천시 서면 당림리 간 32.9㎞(왕복 4차로)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9천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이르면 2022년 착공된다.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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