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中녹지그룹 총재 "직면한 어려움 극복 가능"
장옥량 총재, 문대림 JDC 이사장과 만나 사업추진 긍정 평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의 본사인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가 지난 11일 문대림 JDC 이사장과 중국 상하이 그룹 본사에서 만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추진 중에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이며, 중국인들이 제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JDC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 11일 상하이에서 장 총재와 회동해 현안을 논의했다.
녹지그룹은 산하 기업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를 통해 2012년 헬스케어타운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녹지제주는 1단계 콘도미니엄과 힐링타운 등 숙박시설을 조성해 운영 중이나 정국 정부가 자본의 해외 유출을 규제해 2017년부터 2단계 사업인 의료복합단지 조성 공사가 중단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의료복합단지 중 하나인 녹지병원에 대해 의료법상 개설 기한인 90일 내 문을 열지 않아 병원 개설 취소 여부에 대한 행정 절차를 받고 있다.
문대림 이사장은 장 총재에게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겠으나 JDC와 제주도, 중앙정부 등과 소통을 강화해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는 방안을 서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또 "장 총재의 의견을 제주도와 중앙정부 등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와 중재 역할을 JDC가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녹지그룹은 호텔과 관광, 국제·전시산업, 레저산업 등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3월에는 중국 동방항공 자회사인 상해항공의 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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