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덴마크와 물관리 협력사업 발굴…국내기업 진출 기대

입력 2019-04-15 14:04
수자원공사 덴마크와 물관리 협력사업 발굴…국내기업 진출 기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15일 대전 본사에서 덴마크와 물관리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물 관련 중소기업을 비롯해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덴마크 물관리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덴마크에서 열린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P4G는 2017년 제72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국과 덴마크 등 9개국이 참여해 녹색성장과 국제협력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당시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관리와 정수처리 체계, 하수처리 무방류 시스템, 누수관리, 수상 태양광 사업 등을 설명 듣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 대표단은 워크숍이 끝나고 16일 오후 충남 아산의 물환경센터를 방문해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을 체험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는 하수 재이용 기술을 활용해 연간 164만t의 생활하수를 고품질의 산업용수로 재처리해 인근 반도체 제조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양국의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해 국내 물 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국제 물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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