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과 함께"…여수거북선축제, 5월 3일 개막

입력 2019-04-15 13:27
"시민·관광객과 함께"…여수거북선축제, 5월 3일 개막

드론 100대로 거북선·이순신 장군 형상화 '눈길'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대표 축제인 제53회 여수거북선축제가 5월 3∼5일 여수시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진남호국의 얼, 만세 불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관광 체험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3일은 이순신장군 동상 참배, 통제영길놀이, 개막식, 드론 라이트 쇼가 열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4일에는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과 해상 퍼레이드, 소년이순신 선발 대회가 열려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용줄다리기 대회와 여수거북선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통제영길놀이에는 시민 4천여명이 참가해 임진왜란 당시 모습을 재현한다.

여수시는 관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길놀이 구간을 서교로터리에서 이순신광장까지 단축했다.

읍면동 길놀이 경연대회 시상금을 늘려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굴하기로 했다,

드론 100대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해전 진법과 거북선, 이순신장군을 표현하는 드론 라이트 쇼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선소 일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거북선, 판옥선 모형이 선보이고 어린이 인형극과 버스커 공연, 드론 라이트 쇼, 거북선 만들기 대회도 열린다.

27개 읍면동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 청년과 사회적 기업도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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