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외양포 해역에 돌돔 8만 마리 방류

입력 2019-04-14 10:43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외양포 해역에 돌돔 8만 마리 방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업인 소득향상과 해양생태계 환경개선을 위해 어린 돌돔 8만 마리를 16일 강서구 외양포 주변 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돌돔은 올해 2월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운 치어다.

길이는 5.0㎝ 이상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돔 치어는 연안의 중층에서 작은 무리를 형성하고, 전체 길이 10㎝에 달하면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의 암초 지대에 정착하여 일정한 서식영역 안에서 생활한다.

새 부리 모양의 강한 이빨을 갖고 있어 성게, 소라 등 아주 딱딱한 껍질도 부수어 내용물을 먹을 수 있다.

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돌돔 230만 마리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독도 해양생태계 개선을 위해 돌돔 1만 마리를 방류 한 바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돔뿐만 아니라 감성돔, 넙치 등 다양한 수산생물을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생태계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