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분 뛰고 1도움…토트넘, 허더즈필드 꺾고 3위 도약

입력 2019-04-13 22:33
수정 2019-04-14 01:15
손흥민 6분 뛰고 1도움…토트넘, 허더즈필드 꺾고 3위 도약

손흥민 휴식 취하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모라 해트트릭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토트넘)이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6분만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토트넘은 강등을 확정한 꼴찌 허더즈필드를 제물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허더즈필드를 4-0으로 제압했다.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을 끊고 2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은 22승 1무 10패, 승점 67점이 되면서 첼시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승리한 10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까지 포함하면 최근 3연승이다.

3경기 모두 토트넘의 새 홈 경기장에서 거둔 것으로, 토트넘은 개장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다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투입된 후 추가시간 종료 직전 루카스 모라의 네 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새 구장 개장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엔 실패했지만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고도 들어가자마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지배자임을 입증했다.

또 최근 연이은 활약으로 지친 몸도 어느 정도 충전했다.

토트넘은 내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잇따라 치른다.



중요한 2연전을 앞둔 토트넘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난 이날 손흥민 외에도 대니 로즈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 등은 부상으로 빠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루카스 모라, 페르난도 요렌테가 공격을 주도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에 허더즈필드의 수비에 잠시 고전했으나 전반 24분 빅터 완야마의 선제골로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완야마는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후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허더즈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 팬들에게 선제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3분 후 모라가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손쉽게 승리를 확정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 시소코와 얀 페르통언을 차례로 불러들여 쉬게 했고 정규시간 3분을 남기고는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내보냈다.

손흥민 교체 직후엔 모라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날 무렵엔 손흥민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로 모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 완승을 마무리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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