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디스커버리 참여한 다큐 '세렝게티' KBS서 세계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BBC, 디스커버리 채널 등 유수 방송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특집 다큐멘터리 '야생의 대평원, 세렝게티'를 세계 최초로 방송한다고 12일 예고했다.
'광활한 땅'이라는 뜻을 가진 '세렝게티'의 크기는 탄자니아에서 케냐에 이르는 약 3만㎢로 거의 네덜란드와 비슷한 면적이다.
이곳엔 이른바 아프리카의 '빅5'(Big5)라 불리는 코끼리, 코뿔소, 아프리카물소, 사자, 표범 등을 포함한 약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며, 약 500종의 다양한 조류가 사바나의 하늘을 맴돈다.
다큐멘터리는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주인공 삼아 이들의 일상과 이들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아냈다.
거대한 야생의 영역, 세렝게티의 1년을 가감 없이 담기 위해 제작진은 스파이 카메라를 포함한 10여 개의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고, 실감 나는 영상을 얻기 위해 동물들의 눈높이에 맞춘 촬영기법을 활용했다.
아울러 BBC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유려한 배경음악은 '세렝게티'에 더 깊은 생명력을 부여했다.
1부 '먹느냐 먹히느냐'는 오는 20일, 2부 '위대한 모성'은 27일, 3부 '죽음의 강'은 다음 달 4일, 4부 '대이동'은 11일, 5부 '시련의 계절' 18일, 6부 '삶은 계속된다'는 25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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