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 서울보다 높네"…힐스테이트 북위례 최고 79점

입력 2019-04-12 11:06
수정 2019-04-12 11:20
"청약가점 서울보다 높네"…힐스테이트 북위례 최고 79점

하남·중대형인데도 80점 육박…분양가 낮고 중도금 대출 가능 영향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이달 초 1순위 청약에 7만명이 몰렸던 '힐스테이트 북위례' 아파트의 청약가점 당첨 최고점이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80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전용면적 92.4㎡, 98.7㎡, 102.5㎡의 기타지역 청약 가점이 모두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에 따라 경기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되고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고 가점이 만점(84점)에는 못 미쳤지만 전체가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점이다.

이는 이날 공개한 서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59.9㎡의 최고 가점인 73점보다도 높은 것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당해지역(하남시)의 당첨 가점도 최고 74∼78점으로 70점을 넘겼다.

당해지역 기준 당첨 커트라인은 53∼56점 선이었다. 해링턴 플레이스의 가점 커트라인이 주택형별로 49∼63점인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난 4일 총 93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7만2천570명이 몰리며 인기를 예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83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데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계약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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