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산체스, V리그 돌아올까? 내달 트라이아웃 개최
여자부 5월 1∼3일, 남자부 7∼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5월 1∼3일과 7∼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남자부 70명, 여자부 49명 등 총 119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V리그 남녀 13개 구단이 선정한 상위 30명과 2018-2019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트라이아웃 최종 초청 명단을 결정했다.
남자부에서는 과거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복귀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우승에 기여한 가빈 슈미트(캐나다)와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마이클 산체스(쿠바)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7-2018시즌 트라이아웃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선발됐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벨기에)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는 존 벤트(프랑스), 현 미국 국가대표이자 폴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이크 랑글루아(미국) 등은 새 얼굴로 주목을 받는다.
2018-2019시즌 V리그에서 뛴 리버만 아가메즈(우리카드),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OK저축은행), 펠리페 안톤 반데로(KB손해보험)도 구단 선택을 기다린다.
여자부에도 익숙한 이름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2018-2019시즌에 함께한 마야(밀라그로스 콜라·현대건설), 알레나 버그스마(KGC인삼공사), 파튜(파토우 듀크·한국도로공사),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이 다시 한번 V리그 문을 두드린다.
2016-2017시즌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한국인삼공사에 지명됐으나 개인 사정으로 입단하지 못한 서맨사 미들본(미국·영국)과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테일러 쿡(미국)도 재도전에 나선다.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셰리댄 앳킨슨(미국),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 터키 리그에서 뛰는 옐레나 트르니치(세르비아), 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이자 헝가리 리그에서 뛰는 니콜레타 페로비치(몬테네그로)도 눈길을 끈다.
여자부 초청 선수들은 오는 29일 캐나다로 입국, 5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대학 내 골드링 센터에서 메디컬 체크와 연습경기를 하고, 3일 토론토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드래프트에 나온다.
남자부는 5월 7∼9일 연습경기를 하고, 5월 9일 토론토 첼시 호텔에서 드래프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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