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관광지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 파견…국민 보호

입력 2019-04-11 18:00
신흥관광지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 파견…국민 보호

경찰청, 크로아티아 경찰청과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이 파견돼 한국인 관광객 보호활동에 나선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니콜라 밀리나 경찰청장과 '관광치안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 치안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9월 한국-크로아티아 직항노선이 신규 취항한 이후 크로아티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크로아티아 정부는 한국 경찰청에 한국 경찰관 파견을 제안했다.

경찰청은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개월간 자그레브·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 지역에 2명씩 총 6명의 경찰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2013년부터 운용하는 관광경찰대와 크로아티아 경찰 간 교류를 추진하고, 관광치안 협력뿐 아니라 국제범죄 공동대응 등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민갑룡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경찰을 파견해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양국 간 중장기 치안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 경찰청이 유럽국과 교류 및 치안협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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