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 흑염소 전문도축장 개장…도내 2번째
(강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흑염소 전문도축장이 11일 전남 강진군 성전면 산업단지에서 개장했다.
위생적 흑염소 고기의 시장 유통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으며, 하루 30여 마리를 도축해 음식점에 공급한다.
도내에서는 화순에 이은 2번째 흑염소 전문도축장으로 전남 서남부권 흑염소 사육 농가의 이용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에서는 8만 마리의 흑염소를 사육, 전국(45만 마리)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식 흑염소 전문도축장과 식육 포장처리장을 갖춰 하루 250마리까지 도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축장 옆에 흑염소 가공장을 구축해 양념육 등을 생산하고, 흑염소 농가를 위한 전문교육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흑염소 사육 농가와 중간 유통업자의 도축장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며 "흑염소 고기 유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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