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하루 앞으로…참가자들 평양 집결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평양에 집결했다.
조선중앙TV는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전날 평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헌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헌화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의 책임일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참가했다.
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들 외에도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조연준 당 검열위원장 등도 등장했다.
이어 대의원들은 조선혁명박물관도 찾았다.
대의원들의 집결로 최고인민회의 분위기를 띄운 북한은 9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10일 당 중앙위 전체회의, 11일 최고인민회의 등 정치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전략적 선택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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