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원 "1㎞ 이상 등하교 초등교 41곳 통학버스 지원해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원이 지역 초등학교 중 통학 거리가 1㎞ 이상 되는 학교에 대한 통학버스 지원을 촉구했다.
안도영 의원은 10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강한 울산을 만듭니다'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학 거리 1㎞ 이상 되는 초등학교가 51곳으로 조사됐고, 이 중 10곳은 폐원이나 통폐합으로 울산시교육청 통학버스를 지원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나머지 학교 41곳은 통학버스 지원 없이 학부모나 학원 차량 도움으로 통학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학부모가 통학 지원을 못 하면 통학 지원을 하는 학원을 찾고, 학원도 불필요한 통학 지원을 하는 데 이는 원비 상승 요인이 돼 학부모에게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등하교 시간이 출퇴근 시간과 중복돼 교통 체증과 유류 낭비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만들어진다면 이런 문제점 해결과 통학안전도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초등학생 등하교 지원이 이상적이지만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정책부터 필요하며, 예산은 50억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선 7기 들어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시행되면 시민 중심 정책이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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