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재난방송 매뉴얼 개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의 재난방송 관계자를 소집해 강원 산불 관련 재난방송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 산불 재난방송과 관련한 주관방송사 역할·책임 ▲ 재난방송 과정에서 피해·구조 정보보다 화재중계에 치중한 점 ▲ 이미 산불이 진화된 상황에서 전날 불타는 장면을 반복 방영해 국민 혼선을 초래한 점 ▲ 수화통역과 외국인 정보제공 미흡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방통위는 주요 재난방송 의무사업자와 함께 재난방송 전반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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