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투자의견↓"

입력 2019-04-10 08:59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투자의견↓"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올해 1분기에 판매 채널 양극화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1.3% 감소한 1천8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의 매출이 전체 화장품 사업부 매출의 42.7%를 차지하는 가운데 백화점·방문판매·할인점 등 순수 국내 채널을 통한 매출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효율이 낮은 백화점 카운터를 정리하고 자사의 뷰티 솔루션 전문매장인 '아리따움'을 멀티 브랜드 숍으로 전환하는 등 판매 채널을 재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재정비 기간 중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등 호재성 뉴스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실적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목표주가는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적용해 종전대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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