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로부터 400만원 받은 경찰 간부, 뇌물 혐의로 구속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도내 모 경찰서 A 경감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1월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실화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과 3월 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경감이 본인이 담당하는 사건을 잘 봐주겠다며 피의자로부터 돈을 받아 회식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감은 돈을 빌린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직위해제 상태인 A 경감에 대해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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