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 다른 손님 응대 틈타 귀금속 훔친 20대 구속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금귀걸이 12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주와 익산의 금은방 6곳을 돌며 52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손님으로 위장하고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가 다른 고객을 상대하는 틈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귀금속 일부는 다른 금은방에 팔아 생활비로 썼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짧은 기간에 여러 차례 범행했고 동종 전과가 많아 구속 수사하고 있다"며 "여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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