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입력 2019-04-09 15:06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 분야 잔류농약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했다.

9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은 국가표준기본법 및 공인기관인정제도 운영요령에 따라 국제표준(ISO/IEC 17025)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제도다.

이번에 연구원이 획득한 KOLAS 인정은 식품 중 잔류농약 분야로는 지역 최초다.

특히 잔류농약 다빈도 검출 항목인 디니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클로르피리포스, 에타복삼, 비벤트린 등을 인정받았다.

연구원에서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3개국 인정기구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는다.

조영관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인정 획득으로 지역 농산물 수출업체가 대상국에 추가로 지출하는 시험비용과 물류 이동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시험·검사 역량의 국제적 공신력이 확보된 만큼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검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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