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 홍콩 이어 동남아·중동 수출 교두보 마련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명품 횡성한우가 홍콩시장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9일 남이섬에서는 한국이슬람교와 ㈜메이코리소스 주최로 한국 할랄 산업 발전과 교류를 위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횡성한우에 대한 소개와 시식품평회가 함께 열렸다.
시식품평회에서는 지난해 10월 29일 국내 최초로 한국이슬람교로부터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은 횡성KC에서 도축된 횡성한우가 납품돼 첫선을 보였다.
이슬람권 당사국이 인정하는 할랄 도축장 인증과 당사국 간 위생협정 체결 시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시발점이 마련된 셈이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할랄 식품시장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세계 식품 소비시장의 18.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횡성한우 수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콩을 대상으로 2016년 50만 달러에 이어 2017년 45만 달러, 2018년 5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도 4월 현재까지 12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는 대만 시장 개척도 추진 중이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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