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한우·주꾸미 요리 즐기며 벚꽃 구경하세요"

입력 2019-04-09 11:32
"홍성서 한우·주꾸미 요리 즐기며 벚꽃 구경하세요"

13∼14일 벚꽃 명소서 축제 잇따라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벚꽃 개화기를 맞아 충남 홍성군 벚꽃 명소에서 오는 13∼14일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먼저 구항면 구항초등학교에서 대정초등학교에 이르는 벚꽃길(총연장 4㎞)에서 걷기 축제가 열린다.

13일 거북이마을 농어촌 인성학교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작가와 함께 하는 벚꽃 데이트가, 14일 벚꽃 그리기 대회와 노래자랑 등이 각각 펼쳐진다. 구항면 특산물인 한우 먹거리 장터와 벚꽃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광천읍 하상주차장부터 벚꽃길이 이어지는 오서산 중담주차장에서는 13일 '제3회 광천 오서산 벚꽃길 효문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먹거리장터, 체험부스, 초청공연, 벚꽃길 걷기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지역 내 벚꽃길 명소에서도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옥암리에서 삽교천에 이르는 홍성읍 홍성천은 1998년 홍성 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심은 벚나무에서 꽃이 만개했다.

결성면에는 석당산의 오래된 벚꽃 나무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부면 송촌마을에서 남당리에 이르는 농촌지도자 왕벚꽃 거리에서는 벚꽃 풍경과 함께 제철을 맞은 주꾸미 요리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 곳곳의 숨은 벚꽃 명소에서 홍성 한우, 남당항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면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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