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대학병원 홍역 1명 추가 확진…총 환자 26명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홍역이 집단 발병 중인 경기도 안양의 A대학병원에서 이틀 만에 또 추가 감염자가 1명 발생했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9일 "어제 A대학병원 내 입원환자를 간호하던 환자 가족이 추가로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에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의사가 4명, 간호사가 14명, 약사 1명, 의료기사 1명, 의과대학생 1명, 병원 직원 1명, 기존 입원환자 2명, 간병인 및 환자 가족 2명 등이다.
전체 감염자 중 22명이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이다.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이고, 5명만이 현재 가택격리 중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7일 하루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4천849명을 감시 관리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455명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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