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 유해 멧돼지·고라니 막아라"…보은군 피해방지단 운영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포획하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피해방지단은 베테랑 엽사 28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유해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농경지 주변에서 포획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군은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멧돼지는 1마리당 12만원, 고라니는 3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1억6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지역은 속리산 등 산림면적이 넓어 야생동물 출몰이 잦다. 지난해는 250건의 농작물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지난해 4∼11월 비슷한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286마리와 고라니 1천781마리를 포획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 볼 경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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