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림원연합 콘퍼런스·총회 인천서 개최

입력 2019-04-09 09:00
국제한림원연합 콘퍼런스·총회 인천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세계 과학기술한림원의 역할을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9일 인천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 따르면 올해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콘퍼런스와 총회가 11일까지 쉐라톤그랜드인천에서 진행된다. IAP는 103개국 한림원의 연합체로. 과학기술 분야 국제기구 중 세계 최대 규모다. 과학계의 사회 현안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됐다.

한국한림원은 2016년 IAP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우리나라에서 IAP 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9∼10일 열리는 콘퍼런스 주제는 '과학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 한림원의 역할'이다. 재클린 맥글레이드 유엔환경계획(UNEP) 전 수석과학자, 앤 얼츠 노바티스재단 수석 등이 연사로 나선다.

11일 열릴 총회에서는 IAP 이사국을 선출한다. 앞서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IAP 부문별 이사회가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80여 개국 15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콘퍼런스·총회 개최는 국제 과학기술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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