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학교 흡연예방·금연 길잡이' 제작·배포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학교 흡연 예방·금연 길잡이'를 제작, 17개 시·도 교육청에 책자와 함께 인쇄용·웹 게시용 파일 형태로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교 흡연 예방 교육과 흡연 학생 금연지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학교흡연 예방사업은 전국 초·중·고교와 교육청·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청소년의 흡연 예방·흡연 학생의 금연을 위해 금연교육과 금연 홍보, 학교 내 금연환경 조성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관련 예산지원(2019년 333억원)과 함께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단국대 의대 정유석 교수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학생의 흡연 여부와 흡연 정도에 따라 대상자별 흡연 예방·금연지도 방법을 안내,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담배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10개의 지침을 제시하고, 관련 정보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청소년은 대부분 담배를 피우는 또래, 친구와 사귀거나 흡연하는 가족에 자극받아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사이 처음으로 흡연을 경험하며, 적절하게 제어하지 않으면 중독 기간이 길어진다.
청소년의 뇌는 미성숙하기 때문에 니코틴에 노출되면 매우 빠르고 강력한 중독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흡연 예방 교육으로 흡연 시작을 차단하고, 흡연 중인 학생에게는 맞춤형 금연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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