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화장품, 이재민·소방대원에 '십시일반'(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이태수 기자 = 최근 강원도 속초·고성 일대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난 가운데 식품·외식업, 화장품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산불피해 이재민과 현장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대원을 위해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선 고성·속초·강릉·동해소방서 등 강원 지역 4개 소방서 소방관에게 버거·음료 2천 세트를 제공한다. 오뚜기·매일유업·코카콜라 등 맥도날드 협력업체도 라면·즉석밥·음료 등 물품 4천인분을 전달한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지역 이재민과 현장 진압·복구를 위해 힘쓰는 소방관 여러분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서울우유 대리점 연합회 '성실조합'도 전날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대원 지원을 위해 우유와 음료 1만2천여개를 전달했다.
서울우유 측은 앞으로도 1개월간 지속해서 유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피해 지역 주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이 아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돼 강원 피해 지역 복구와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고 생업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