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 산업·교통 공동연구 나선다

입력 2019-04-08 11:46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 산업·교통 공동연구 나선다

국가균형발전위와 공동연구위원회 발족…11월 연구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접경지역 광역 자치단체인 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정부와 함께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천시·경기도·강원도와 '접경지 균형발전 광역지자체 공동연구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연구위원회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3개 시·도의 부지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접경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산업 육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 장단기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접경지 주민들의 정주환경과 지역산업, 일자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중심의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경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제도적인 개선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이들 시·도와 함께 다음 달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결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이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대신해 참여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진승호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은 "중첩된 규제와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특수상황에 처한 접경지역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공동연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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