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로 변신한 '별주부전'…송승환 제작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7월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공연 제작자 송승환(62)이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한 가족 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를 선보인다.
어린이 공연 브랜드 'PMC키즈(KIDS)'는 오는 7월 6일~8월 25일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를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활약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총감독이 '정글북' 이후 두 번째로 내놓는 가족 뮤지컬이다.
토끼가 자라(별주부)의 꼬임에 빠져 용궁에 갔다가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간을 내놓아야 할 위기에 처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별주부전의 화려하고도 다채로운 바다 세상과 웅장한 정글 숲속, 20여종 다양한 동물을 무대에 구현한다.
PMC키즈는 "별주부전의 탄탄한 스토리에 현대적이고 판타지적인 색채를 덧입혔다"며 "웅장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가족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송승환은 자신의 대표작이자 국내 대표 넌버설 공연(비언어극)인 '난타' 후속작인 '더 스페이스'도 제작 중이다. 내년 하반기 공연을 목표로 제작 중인 '더 스페이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화려한 영상과 로봇 기술 등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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