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조한 가운데 2∼3도 높아…'불조심'

입력 2019-04-08 06:59
대구·경북 건조한 가운데 2∼3도 높아…'불조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8일 대구·경북지역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평년보다 2∼3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여 각종 화재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15∼2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평년보다 2∼3도 높은 수준이다.

낮 기온이 오르는 가운데 대기는 매우 건조해 각종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울진, 경주, 포항 등 경북 8개 시·군과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 문경, 청도, 청송, 김천, 안동 등 경북 14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이날 울릉도·독도에서는 풍속이 초속 10∼16m, 동해안에서는 7∼12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해 화재 발생 시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대구·경북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