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벚꽃길 누볐다"…합천 마라톤대회 개회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7일 '제18회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자원봉사자 등 1만5천여명은 합천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누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로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실력에 따라 풀, 하프, 10㎞, 5㎞ 종목으로 달렸다.
참가자들은 합천호와 황강의 은빛 모래를 따라 잘 어우러진 100리 벚꽃길을 누비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비 소식이 있어 일부 참가자는 우의를 입고 달렸다.
10㎞ 코스에 참가한 이은지(34·여)씨는 "벚꽃이 핀 합천군을 달리니 기분도 상쾌하고 봄기운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참가자들은 출발 전 만세삼창을 하고 삼일 운동 의미를 되새기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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