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kt 손동현, 통산 첫 승리…박경수 역전 투런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중 최연소인 손동현(18·kt wiz)이 프로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kt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3으로 꺾고 2연승과 함께 시즌 4승(10패)째를 거뒀다.
선발 이대은에 이어 2-3으로 뒤진 5회 등판한 손동현은 2이닝 동안 고의 볼넷 1개와 볼넷 2개 등을 줬지만,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때마침 팀의 주포인 박경수가 5회 2사 2루에서 승패를 가른 역전 중월 투런포를 터뜨린 덕분에 손동현은 개인 통산 마수걸이 승리를 수확했다.
손동현의 뒤를 이어 주권(7회)∼정성곤(8회)∼김재윤(9회)이 짜릿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2001년 1월 23일생으로 성남고를 졸업한 손동현은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1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철 신임 감독의 신임을 얻어 데뷔와 함께 kt의 든든한 허리로 활동 중이다.
LG는 6회 초 안타와 볼넷, 고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대타 유강남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해외 유턴파 이대은은 4이닝 동안 3실점으로 이전 두 번의 등판보단 안정감 있는 내용을 보였지만, 토미 조셉(2점)과 오지환(1점)에게 홈런을 맞고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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