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정부, 기부금 100억 모금…가축 4만여 마리 희생

입력 2019-04-07 17:16
수정 2019-04-07 17:43
[강원산불] 정부, 기부금 100억 모금…가축 4만여 마리 희생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강원도 산불로 가축 4만1천518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정부가 밝혔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한우 13두를 비롯해 가금류 4만280수, 기타 138마리 등이 불에 희생됐다.

우사와 양계장 등 축사 79동이 탔고 농림축산기계 368대, 비닐하우스 59동, 농업시설 93채 등이 타 농축산업 피해가 막대했다.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파악한 기부금 모금액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억원에 도달했다.

정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금을 진행 중이며 기타 모금기관도 별도로 기부금을 받고 있다.

4일 시작된 강원도 산불의 큰 불길은 6일 정오 인제를 마지막으로 모두 잡혔다.

정부는 인력 2천861명을 투입하고 진화차 15대, 헬기 5대를 대기시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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