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세종 신청사 기공식…"열린 교구청"
2020년 9월 완공 예정…"현 대전교구청은 제2 교구청으로"
(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천주교 대전교구 '신청사 기공식 및 대지 축복식'이 6일 세종시 반곡동 767번지 신축부지서 열렸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기공식 강론에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사회와 소통하는 교구청,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이고 시민에게도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 가톨릭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머니 품과 같이 열린 교구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또 "현 대전교구청은 제2 교구청으로 지금까지 해 오던 사목활동을 계속하겠다"며 "특별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젊은이 사목을 위해 새롭게 변화한 모습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총대리 김종수 주교와 교구 사제단,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신청사가 33만 대전, 세종, 충청 지역 신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는 멋진 전당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에서도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1만6천㎡에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의 청사동, 지하1층에 지상 5층의 사제관동, 지상3층의 주교관동 등으로 건립된다. 오는 2020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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