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될듯…이총리, 문대통령에 건의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주민 생계안정 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 비용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 총리는 회의가 끝난 직후 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곧 문 대통령의 재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재난수습 과정에서 주민의 생계안정 비용 및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5차례 이뤄졌다.
재작년 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괴산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작년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읍·회천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작년 9월 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완도·경남 함양·경기 연천 등이, 같은 해 10월 태풍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전남 완도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영상] 이총리, 문대통령께 건의...강원 산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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