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 정경두, 강원 산불진화 현장방문…헬기 28대 등 지원준비(종합)
국방부 "필수 임무 지장 없는 범위서 가용자산 총동원해 대민 지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일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군의 대민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활동을 펼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 장관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강원도 옥계와 망상 일대 산불 진화 현장을 방문해 군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진화작업 중인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제공]
정 장관은 현장을 방문해 군이 추가로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해당 부대 지휘관들에게 대민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진화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옥계와 인제 산불 피해 지역에 장병 700명을 투입해 잔불을 제거하고 있으며, 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해 헬기 28대, 소방차 18대 등이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필수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전날에도 군 항공기 35대(헬기 31대·수송기 4대)와 소방차 46대, 장병 7천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지원했다.
육군은 군수기획차장 등으로 구성된 군수현장지원팀을 꾸려 산불피해 현장에 급파했고, 긴급대피 중인 주민들에게 식사용 전투식량 6천800명분을 지원했다.
주한미군도 2대의 UH-60 헬기(블랙호크)를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지원했다. 이 헬기에는 물을 퍼 올려 특정 지역에 투하할 수 있는 '밤비 버킷'을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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