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로 배수관 공사 구덩이로 음주운전 승용차 추락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6일 오전 0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 한 도로를 달리던 그랜저XG 승용차가 배수관 공사를 위해 파놓은 지하 2m 깊이 구덩이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4)씨가 얼굴 부위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87%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그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현장 주변에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물이 설치돼 있었으나 차량은 이를 뚫고 들어갔다"며 "차량이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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