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 개방
"주말 방문객 급증…대중교통 이용" 당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 대표 명소의 하나로 자리 잡은 금호강 하중도의 유채꽃 단지가 6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하중도에 유채꽃이 만개함에 따라 시민들이 꽃향기를 맡으면서 봄날을 만끽하도록 다음 달 6일까지 유채꽃 단지를 개방한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단지 안에 원두막 2채와 여치 집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기존 돌탑전망대를 1단에서 2단으로 높여 더욱 넓게 조망하도록 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중도 내에 수세식 화장실 2곳을 추가 설치하고, 몽골 텐트 5채와 의자, 포토존 5개를 설치했다.
시는 외지 방문객을 위해 주변 주요 교차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경비인력, 주차관리인력을 배치해 불법 주차를 막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말, 휴일에 방문객이 급증해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면서 "도시철도 1, 3호선과 연계되는 시내버스 북구 3번, 칠곡 2번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금호강 하중도에는 2013년부터 계절별로 꽃단지가 조성돼 개방되고 있으며, 올해는 9만8천여 ㎡에 이르는 대규모 유채꽃 단지가 조성됐다. 유채꽃은 이달 중순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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