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文대통령 "강원도 산불 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는 불이 난 강원도 고성 일대가 북한 접경 지역인 점을 감안해 군 통신선을 통해 산불 상황을 북측에 통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의 긴급회의에서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상황을 점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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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줄넘기하듯 흔들리더니 스파크 '팡'…최초발화 모습
강원 고성·속초 지역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 최초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도로변 개폐기에서 불꽃이 일어나 순식간에 번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5일 연합뉴스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발화 당시 이 지역에는 눈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강풍이 불었다. 화재가 시작된 장소로 추정되는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전선은 마치 줄넘기라도 하듯 심하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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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산불] "학생 29명 탈출 직후 관광버스는 순식간에 불탔다"
"학생들이 고속버스에서 탈출하자마자 손 쓸 틈도 없이 차가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5일 새벽 수학여행을 중단하고 강원도에서 귀가한 경기도 평택시 현화중학교 김기세 교감의 목소리는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 199명은 지난 3일 사흘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고성 일대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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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방위비분담협정 발효…'국내절차 완료' 상호통보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5일 발효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에 대한 비준동의가 이뤄진 뒤 한미 양국은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가 완료됐음을 상호 통보했다"면서 "특별협정과 함께 이행약정도 동시에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번 10차 특별협정의 유효기간은 1년(2019년)으로,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의 부담할 비용은 작년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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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폰 출시일부터 '경쟁 과열'…SKT, 갤S10 5G 지원금 기습상향
5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일반판매에 들어가면서 이통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경쟁사 대비 최대 3배의 공시지원금을 내놓는다고 홍보하자 SK텔레콤이 오후 들어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며 맞불을 놨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5일 오후 요금제별 최소 32만원에서 최대 54만6천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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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 '손학규 찌질' 발언 이언주에 당원권 정지 1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5일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 "벽창호다"라는 비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징계처분을 내렸다. 중앙당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시간 걸친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당원권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로, 윤리위는 오는 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이러한 결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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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송서류 위조' 강용석 2심 무죄…"도도맘 진술 신빙성 부족"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50)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원신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5일 무죄를 선고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24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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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병원직원 3명 홍역 추가 확진…병원직원만 19명 감염
홍역이 집단 발병 중인 경기도 안양 모 대형 병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5일 "어제 안양 A 대학병원에서 홍역 감염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추가 확진자는 이 병원 모두 간호사와 일반 직원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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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소득 국회의원이 1위…성형외과 의사·CEO보다 많아
한국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1억4천만원이었다. 성형외과 의사(1억3천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3천만원), 피부과 의사(1억2천만원), 도선사(1억2천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1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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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新가전 호조에 '굿스타트'…1분기 영업익 8천996억원
LG전자가 이른바 '신(新) 가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역대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던 지난해 1분기에는 못 미쳤지만 올들어 IT·전자 업체들이 대체로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또다시 영업손실을 내면서 고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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