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무원노조 "박영선 후보자 장관 임명 촉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들과 관련 업계, 금융권이 이례적으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절체절명의 시간을 견디면서 강력한 대변인을 바라고 있다"며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박영선 후보자가 조속히 장관에 임명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장관 후보자가 직원들에게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 정책에 대한 소신과 능력에 국민들이 바라는 중소기업정책의 컨트롤타워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가 지녀야 할 자긍심도 함께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단체 19곳도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경제민주화 입법 투쟁을 벌여왔다"며 "하루 속히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돼 우리를 보듬어 주는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유통물류프랜차이즈리더스포럼·중소벤처포럼 등 3개 단체도 별도의 공동 입장문을 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기술보증기금 노동조합도 전날 성명서를 통해 "재벌 대기업 저격수로 중소기업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섰던 박 후보자야말로 중소기업의 애환을 달래고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관행을 혁파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3일 "박 후보자는 의정활동 내내 경제적 강자들의 약탈적 횡포에 맞서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 왔으며 중소기업 중심 정책 전환을 통해 포용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임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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