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여자 월드컵 첫 상대 프랑스, 일본과 평가전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윤덕여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이자 개최국인 프랑스가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완승했다.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아베-데샹 경기장에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발레리 고뱅, 외제니 르 소메르, 카디디아투 디아니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 4위 프랑스는 7위 일본을 맞아 전반 4분 만에 고뱅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2011년 독일 대회 챔피언이자 2015년 캐나다 대회 준우승국인 일본은 전반 24분 고바야시 리카코의 동점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그러자 프랑스가 전반 33분 르 소메르의 발리슛으로 일본 골문을 열어 다시 앞서나갔다.
공격수 르 소메르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58번째 경기에서 넣은 74번째 골이었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친 프랑스는 후반 37분 디아니의 쐐기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프랑스는 이날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폴린 페이로-마냉이 전반 20분 만에 무릎을 다쳐 교체돼 걱정거리도 남겼다. 결국 주전 골키퍼 사라 부아디가 남은 시간 프랑스 골문을 지켰다.
프랑스는 오는 9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덴마크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가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묶였다.
프랑스와는 6월 8일 파리에서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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