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중국 광둥성장과 면담…경제협력 협약도

입력 2019-04-05 06:00
박원순, 중국 광둥성장과 면담…경제협력 협약도

비야디·ZTE·텐센트 측과 조찬간담회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방한 중인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 성장과 경제사절단을 5일 만나 경제협력 협약을 맺는다.

이번 방문은 박 시장이 올해 1월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을 찾아 스타트업 현장을 시찰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다.

박 시장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중국 기업인 8명과 조찬간담회를 한 뒤 오전 9시 서울시청에서 혁신 창업 등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조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인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 세계 1위 드론업체 다쟝(DJI)의 뤄전화 총재, 세계 TV 3위인 TCL의 리동성 회장, 세계 4위 통신장비업체 ZTE의 자오통위 부총재,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의 종샹핑 부총재 등 4차 산업계 거물들이다.

국영기업인 광저우의약그룹의 리추위안 회장,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잉단의 캉징웨이 회장, 선전시 드론산업협회의 양진차이 회장도 함께 테이블에 앉는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국내총생산(GDP) 1위, 대외교역 1위인 경제중심지이자 한국의 중국 내 최대 교역지다. 서울시와는 2008년 우호도시가 됐다.

광둥성장의 서울시청 방문은 2009년 왕양(汪洋) 당시 당서기(현 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이후 처음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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