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시설·숙박·교통 등 분야별 대책 박차"

입력 2019-04-04 16:42
"광주수영대회 시설·숙박·교통 등 분야별 대책 박차"

D-100 맞아 대회 준비상황 보고회, 26개 분야 점검

이용섭 시장 "선수들 최고 기량 펼칠 수 있도록 준비 만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시설·숙박·교통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4일 'D-100일 기념 대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설·수송·숙박·경기운영 등 분야별 현장계획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대회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위 간부들과 직원들을 직접 만나, 숙박·시설·경기운영·식음료·의무도핑·의전·수송·출입국 등 26개 분야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비점과 애로사항을 살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경기장, 선수촌, 경기운영, 개·폐회식,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의 역할, 수송과 입출국 지원 등을 컨트롤 타워에서 꼼꼼하게 점검해 부진한 분야는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분야별 준비사항을 매일 점검하는 지휘소연습(CPX) 체제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또 "4월 28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BTS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 세계와 전국 각지에서 3만 명이 광주에 온다"면서 "세계수영대회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공연에 대비한 교통·숙박·안전·질서유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조직위는 시민들의 경기관람 대책으로 경기장 이동 방안과 임시주차장 마련 계획 등을 내놓았다.

남부대 경영과 다이빙 경기장을 위한 임시주차장은 영산강변 첨단종합운동장에 1천400면 규모로 설치해 10분 간격으로 남부대와 첨단운동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염주체육관 수구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 롯데마트 주차장에 469면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조선대 부속중학교에 310면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광주여대의 접근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에 15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노선은 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광주여대, 버스터미널→DJ센터→광주여대, 광주송정역→광주여대 등이다.

관람객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마켓스트리트도 운영한다.

남부대 내에 1만1천630㎡ 규모의 마켓스트리트에는 대회 후원사·지자체·차기 대회 홍보관, 수구 체험과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FINA 체험존, 기념품 판매소, 푸드코트, 상설공연장,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사회적 기업의 지역 제품 홍보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개최도시 차원의 손님맞이 등에 중점을 둔 대회 종합지원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5월 중에 현장에서 개최해 미진사항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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