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노아의 방주 저장 세계 야생식물종자 특별전
9∼28일 경남수목원 방문자센터 100여점 전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경남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생명의 근원, 우리 씨앗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 최초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아시아 노아의 방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Seed Vault)와 공동 기획했다.
세뿔투구꽃, 얼레지, 히어리 등 아름다운 우리 자생식물과 희귀식물 씨앗 100여점을 선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씨앗과 꽃가루의 신비로운 3차원 이미지 3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주사전자현미경은 물체 표면에 전자빔을 쏘아 튕겨 나오는 이차전자를 인식해 형체나 표면의 무늬를 30만배 확대한 3차원 이미지로 볼 수 있어 씨앗과 꽃가루의 복잡한 표면구조를 파악하는 데 많이 이용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재원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아름답고 다양한 우리 씨앗의 모습을 통해 식물 유전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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