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산 산불 진화 후 경계태세…"재발화 감시"(종합2보)

입력 2019-04-04 21:12
아산 설화산 산불 진화 후 경계태세…"재발화 감시"(종합2보)

화재 발생 1시간 만에 큰불 잡아…바람 거세 잔불 끄는데 애먹어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양영석 기자 = 4일 오전 발생한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산불이 산림 5~6ha를 태운 뒤 오후 8시께 진화됐다.

불은 꺼졌지만, 소방당국은 현재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밤새 불씨가 살아나는 것을 감시하고 있다.

이날 산불은 오전 11시 48분께 설화산 중턱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아산시 등은 헬기 9대와 화재 진압차량 20여대를 동원하고 공무원 등 1천40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불을 잡았다.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잔불을 모두 끄는 데는 애를 먹었다.

불이 나자 아산시는 설화산 인근 송악면과 온양6동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 제공]



아산시 관계자는 "바람이 불어 잔불 정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내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직원 500여명이 다시 현장에 나가 불씨가 남아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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