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에 세수 '풍성'… 각국 1조3천600억원 추징
영국 2억5천만달러로 최고, 일본 등은 공개안해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조세 회피처에 설립된 서류상의 기업을 이용한 탈세내역을 파헤친 '파나마 페이퍼' 보도를 계기로 각국 정부가 세금과 추징금으로 12억 달러(약 1조3천600억 원) 이상을 거둬 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사실은 이 문서를 처음 보도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집계에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전했다.
파나마 페이퍼는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입수, ICIJ를 경유해 세계 80여개 국가 100여 언론사가 공동으로 조사, 분석해 2016년 4월3일(한국시간 4일) 보도한 비밀문서다.
보도 3년을 맞아 각국 기자가 가능한 범위내에서 자국 정부의 파나마 문서 관련 세금 징수액을 취재해 ICIJ가 달러화로 환산, 집계했다.
영국이 2억5천만 달러로 가장 많고 독일 1억8천만 달러, 스페인 1억6천만 달러, 프랑스 1억4천만 달러, 호주 9천288만 달러, 콜롬비아 8천888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일본 조세당국은 징수액을 밝히지 않았다.
파나마 페이퍼가 보도된 후 아이슬란드와 파키스탄 총리가 사임하고 문서유출처로 지목된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가 문을 닫는 등 세계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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