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휘부·새내기 경찰 함께 경찰 역사유적지 탐방

입력 2019-04-04 10:00
경찰 지휘부·새내기 경찰 함께 경찰 역사유적지 탐방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 지휘부와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한국 근현대사 속 경찰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경찰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와 순경교육생·경찰대생·간부후보생 등 신임 경찰 교육생 10명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부터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까지 9개 지점으로 구성된 '경찰역사 순례길'을 함께 탐방했다.

순례길은 서울현충원,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을지로의 나석주 의사 의거터, 자하문고개, 4·19혁명기념관, 경찰박물관, 경교장, 경찰기념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현 경찰청장)이었던 백범 김구, 임정 경찰이었던 나석주 의사,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 열사 등 근현대사 속 경찰 관련 인물과 경찰이 저지른 인권탄압 등 과오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구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관들에게 순례길 답사 기회를 적극 제공해 바람직한 경찰 정신을 함양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 중인 신임 경찰관들은 순례길 체험교육을 필수로 받도록 해 참된 경찰 정신으로 무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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