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나눠주는 독도 섬기린초 받아가세요'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식목일인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405개(4월 5일을 뜻함) 화분을 무료로 나눠준다.
섬기린초는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이다. 독도의 동도 암석지대에 널리 분포하며 6∼7월께 꽃이 피고 9∼10월에 종자를 맺는다.
김장훈은 "독도를 대표하는 섬기린초를 시민들이 받아다 키우면서 우리 땅 독도를 한 번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함께 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섬기린초 나눔 행사는 일본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한국에서만 가능한 '독도 알리기 캠페인'"이라며 "생활 속에서 독도 사랑을 한 번 더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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