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학 권위자' 천정희 교수 등 4명 포스코청암상 수상

입력 2019-04-04 10:00
'암호학 권위자' 천정희 교수 등 4명 포스코청암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005380] 미래기술혁신센터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천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암호학 권위자라고 포스코청암재단은 설명했다.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학생들의 탈북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앙코르어린이병원은 1999년 설립 이후 소외된 아동들의 소아의료 수준 향상과 위생예방 교육 등을 통해 캄보디아 보건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한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임 센터장(전무)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초창기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다.

포스코청암상은 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포스코청암상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들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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