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의 사나이' 마차도, 이적 후 첫 홈런 폭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억 달러의 사나이' 매니 마차도(2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마차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 2-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매트 안드리스의 시속 148㎞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을 넘겼다.
이적 후 7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다.
마차도는 2타수 1안타 2타점 사사구 2개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4-1 승리를 거뒀다.
마차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3억 달러(약 3천400억원)의 초대형 자유계약(FA)을 하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브라이스 하퍼(27)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 3천만 달러에 FA 계약을 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FA 역대 최고액이었다.
마차도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7(23타수 5안타)에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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