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과 인공점토 섞은 복합제제로 맹독성 비소 제거

입력 2019-04-04 07:59
미생물과 인공점토 섞은 복합제제로 맹독성 비소 제거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미생물과 인공점토를 섞은 복합제제로 흙 속에 있는 맹독성 비소를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중금속 독성물질인 비소는 자연계에서 3가 비소와 5가 비소 형태로 존재한다. 3가 비소의 독성이 5가 비소보다 60배 이상 강하다.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3가 비소는 폐광산 지역이나 금속 제련소 주변에서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부터 미생물과 인공점토 복합제제로 3가 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연구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특허 출원을 마쳤다. 현재는 2022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추진 중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오염된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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