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명단 제외' 뮌헨, 2부팀과 난타전 끝에 포칼 4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기대주 정우영(20)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부리그 팀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준결승에 진출했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DFB 포칼 8강전에서 하이덴하임을 5-4로 꺾었다.
DFB 포칼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을 보유한 뮌헨은 퇴장 악재 속 신승을 챙기며 2015-2016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마스 뮐러, 프랑크 리베리,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선발 출격한 뮌헨은 전반 12분 레온 고레츠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으나 그 직후 중앙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하이덴하임은 전반 26분 로베르트 글라첼의 동점 골, 전반 39분 마르크 슈나터러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교체 투입해 전열을 정비한 뮌헨은 후반 8분 뮐러, 후반 11분 레반도프스키의 연속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0분엔 세르주 나브리의 추가 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후반 29분, 32분 글라첼의 득점포가 다시 폭발하며 하이덴하임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후반 39분 상대 핸드볼 파울에 따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결승 골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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